국회 예산정책처(NABO)는 올해 우리 경제가 2.2%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. 지난해 10월보다 0.2%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.

예정처는 29일 ‘2024 경제전망 시리즈’를 배포해 이같이 밝혔다.

먼저 지출부문을 보면 실질 국내총생산(GDP)은 고물가·고금리의 영향으로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,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빠르게 회복해 2.2% 성장이 예상된다.

생산부문은 건설업과 서비스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긍정적 산업활동이 반영돼 총부가가치가 2.2% 증가할 전망이다.

소득부문의 경우 영업잉여는 수출 개선으로 법인소득이 증가해 상승할 전망이나, 피용자보수와 고용 부문은 내수 부진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.

성장부문의 잠재성장률은 경제성장 경로 등을 고려해 이전 전망치(2.2%)를 유지했다.

한편 기획재정부는 올해 경제성장전망을 2.2%로 예상, 지난해 2.4%보다 0.2%포인트 하향할 것으로 내다봤다.

같은 기간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(KDI)은 각각 2.1%, 2.2%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.

국제통화기금(IMF)은 2.2%에서 2.3%(0.1%포인트↑)로, 경제협력개발기구(OECD)는 2.3%에서 2.2%로(0.1%포인트↓) 변동을 예측했다.

대한금융신문 이연경 기자 lyk@kbanker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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